현대증권(대표 윤경은)은 30일 전자단기사채(이하 전단채) 누적 판매량이 1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전단채는 정기예금 금리가 연 2%대인 저금리 시대에 연 3~4%의 높은 금리를 제공해 누적 판매량 1조원을 돌파(6월 18일 기준)했다. 지난해 5월 업계 최초로 전단채 소매판매가 시작된 지 1년 여 만이다.

전단채는 만기 1년 미만 단기자금을 종이가 아닌 전자방식으로 발행·유통하는 상품이다. 기존 기업어음(CP)과 달리 1억원이상이면 매매가 가능해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 실물 발행 시 발생되는 도난, 분실, 위·변조 위험을 없애 안정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현대증권은 단기 자금을 운용하는 개인 투자자와 일반 법인을 위해 전단채 중 만기 3개월 미만, 신용등급 A1 ~A2까지의 저위험군을 선별해 판매한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구조의 구조의 전단채 중 우량 건설사,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증권사 등이 신용을 보강해주는 전단채, 중국 신용부도스왑(CDS) 전단채, 중국공상은행 신용도 신용연계채권(CLN) 전단채, 회사채 리패키지드 전단채 등 다양한 구조 상품으로 구성됐다.
이창용 FICC 영업본부장은 “전단채의 수익성과 안정성, 다양한 구조와 짧은 만기 등 장점이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 자산유치의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현대증권의 투자은행(IB), 채권·외환·상품(Fixed Income·Currency·Commodity, FICC) 등 유관부서와 긴밀한 협업으로 다양한 전단채를 판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