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완 3D프린팅협회장, "클라우드 기반의 커넥티드 3D프린팅 시장 만들 것"

“국민이 언제나 3D프린팅 콘텐츠를 클라우드 환경에 올리고 접근할 수 있는 3D프린팅 장터를 만들겠습니다.”

변재완 3D프린팅협회장, "클라우드 기반의 커넥티드 3D프린팅 시장 만들 것"

30일 출범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는 한국3D프린팅협회 변재완 초대 회장(SK텔레콤 CTO)이 밝힌 포부다. 변 회장은 우리나라가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3D콘텐츠 분야로 ‘소재’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의 커넥티드’를 꼽았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의 커넥티드에서 다양한 서비스가 창출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3D프린팅산업은 창의적인 사람이 시장에 얼마나 참여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입니다. 통신사나 인터넷포털업체에게 익숙한 비즈니스로 제조·서비스 등 각 분야업체와 손잡고 이 분야를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협회 임원사인 SK텔레콤과 KT·NHN 등이 주도해 창조경제에 걸맞은 국민 아이디어를 3D프린팅으로 구현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다. 이는 우리나라가 충분히 강점을 지닌 분야로 충분히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전문위원회 구성 계획도 밝혔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범산업계의 시너지를 발휘하겠다는 것이다. 변 회장은 “소재·서비스 등 5~6개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의견을 모으겠다”며 “이들은 새로운 비즈니스와 정책과제를 만들고 발전에 장애가 되는 걸림돌을 제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 회장은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3D프린팅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는 등 크게 주목을 받고 있지만 자칫 단기간에 성과물이 나오지 않으면 일순간에 관심에서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협회 주도로 3D프린팅 생태계를 구축하고 중요한 성공 사례를 도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변 회장은 “3~4년 후에는 3D프린팅 분야에서 의미 있는 사업 결과물이 다양하게 도출될 것”이라며 “협회 주도로 우리 업계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공헌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