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등 신규지정 10개 공공기관 정상화계획 확정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산업은행 등 2014년 신규지정 10개 공공기관이 제출한 방만경영 정상화계획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위원회는 각 기관 1인당 복리후생비 수준에 따라 중점관리기관, 점검기관, 자율관리기관으로 분류했다. 2013년 1인당 복리후생비가 기존 20개 중점관리 기관의 최하위 수준(572만원)을 초과한 산업은행을 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했다. 기업은행과 산은지주는 점검기관, 나머지 7개 기관은 자율관리기관으로 분류했다.

신규지정 공공기관은 가이드라인에 따라 1인당 복리후생비를 평균 570만원에서 404만원으로 평균 166만원 감축한다. 신규지정 공공기관은 정상화계획을 연내 이행할 계획으로, 항공안전기술센터 등 6개 기관은 계획수립 단계부터 개선작업을 진행해 사전에 이행을 완료했다.

정부는 연말까지 정상화계획을 이행하지 못한 기관을 대상으로 임금동결에 나설 방침이다. 내년 1월 예정된 통합 산업은행 출범에 따른 경과조치로 산은, 산은지주, 정책금융공사는 통합 이전까지 기관별 정상화계획을 추진하도록 했다. 통합이 가시화되면 통합기관 1인당 복리비 수준을 고려해 정상화계획 이행을 추진할 방침이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