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코리아]`나노코리아 2014 어워드` 수상자 소개

‘나노코리아 2014 어워드’에서는 총 20명의 나노산업기술상·나노연구혁신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영예의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아모그린텍(나노산업기술 부문)과 김상욱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나노연구혁신 부문)가 차지했다.

[나노코리아]`나노코리아 2014 어워드` 수상자 소개

아모그린텍(대표 김병규)은 나노섬유 방사 공정을 통해 다기능성 나노멤브레인 제조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나노멤브레인을 휴대폰·태블릿PC 등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나노연구혁신 부문 국무총리상을 받은 김상욱 교수는 연성 소재의 분자조립 관련 연구 성과로 인정을 받았다. 김 교수는 블록공중합체라는 고분자의 분자 배열을 조절해 대면적에서 초미세 나노 패턴을 형성하는 새로운 분자조립 제어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기존 리소그래피 공정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반도체 나노 기술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산업기술 분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물질구조제어연구단과 퀀타매트릭스, 그린리소스에게 돌아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고성능 티타니아 나노분말 양산 공정 기술을 개발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고순도 티타니아 국산화에 기여했다. 퀀타매트릭스(대표 권성훈)는 혈중 생분자 다중 진단을 위한 코드화된 자성 미세 입자 제조 공정을 개발한 공로다. 질병 검사 시 검사 항목별로 각각 진행해야 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동시에 다중 진단이 가능한 기술을 구현했다. 그린리소스(대표 이종수)는 산화이트륨 나노입자의 조립화에 의한 플라즈마 내식성 코팅용 분말 제조 기술로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차세대 반도체 부품의 내부식성을 확보하기 위해 산화이트륨을 코팅하는 기술이다.

산업기술분야 공로상에는 정우인 삼성전자종합기술원 전무와 고병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나노융합 PD가 선정돼,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정 전무는 한국 반도체 산업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한 인물이다. 고 PD는 R&BD 전략수립, 대중소 상생협력포럼 개최 등의 공을 세웠다.

연구혁신 분야에서는 총 5명의 미래부 장관상 수상자가 나왔다. 송경석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국가 나노 안전성 분야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국내외에 보급해 기술을 선도했다. 임성일 연세대 교수는 나노 크기의 저차원 소자물리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종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미래 에너지 저장·변환 장치의 핵심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나노 금속 산화물 전극 소재를 개발했다. 박성준 삼성종합기술원 상무는 실리콘(Si) 소자에 적용되는 나노 소재를 연구해 동작 원리를 규명하고 탄소나노튜브와 그래핀을 이용한 소자를 개발했다.

연구혁신 분야 공로상(미래부 장관상)에는 최철진 재료연구소 본부장이 선정됐다. 최 본부장은 나노분말 양산화 기술 개발 및 이전을 통해 우리나라 나노과학기술 및 산업화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산업기술 부문 조직위원장상에는 메이플세미컨덕터와 중국 나노폴리스 소주, 연구혁신 부문 조직위원장상에는 김동욱 이화여대 교수와 최우영 연세대 교수가 각각 수상한다.

[나노코리아]`나노코리아 2014 어워드` 수상자 소개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