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석 시공테크 대표와 이광원 정우금속 대표가 대한민국 대표 중소기업인의 영예를 안았다.
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박기석 대표와 이광원 대표는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각고의 노력으로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수여 받았다.
박 대표는 국내 불모지나 다름없던 전시문화산업을 개척해 국립과천과학관, 한국잡월드, 2012 여수엑스포 주제관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0여개의 각종 전시관을 성공적으로 연출했다. 국내외 특허를 비롯해 150건이 넘는 산업재산권을 보유한 기술기업으로 자리 잡은 시공테크는 미국, 중국 등 해외 전시문화산업에 진출해 위상을 제고했다.
이 대표는 35년간 동관이음쇠 제조업에 종사하며 해외시제품을 토대로 금형샘플을 제작함으로써 국내 최초 동관이음쇠 생산기술력을 확보했다. 제품 우수성을 인증 받아 산업자원부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건설, 플랜트 관련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행사는 각계 중소기업인 2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범 중소기업인과 중소기업 역할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단체에 대한 서훈이 이뤄졌다. 박 대표와 이 대표를 포함해 총 52명이 대통령 표창 이상의 포상을 받았다.
특히 은탑산업훈장이 확정됐으나 지난 5월 30일 별세한 고 여우균 화남피혁 대표에 대해서는 미망인 신민자 여사에게 훈장을 전달함으로써 산업발전에 기여한 고인을 기렸다.
중소기업인대회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중소기업인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5월 진행되는 중소기업주간의 주 행사지만 올해는 세월호 사고를 추모하는 의미해서 안전관련 행사로 대체하고 연기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대통령 해외순방 시 많은 중소기업이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글로벌화 기회와 사업에 실질적 도움을 얻었다”며 “중소기업도 스스로 변화와 개혁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표준이 되는 제품과 서비스를 창조하고 좋은 일자리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표]‘201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수훈자 명단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