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자회사인 한전KPS(대표 최외근)의 노사는 지난달 30일 경영 악화 등으로 인한 인원 조정 때 노조와 합의해야 한다는 조항을 없애는 대신 사전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하는 등 방만경영 14개 사항을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된 방만 경영 정상화 방안은 △1인당 직원 복리후생비 감축 △직원가족 특별채용 폐지 △체육대회 등 근무시간 외 운영 △임차사택 월임차료 입주직원 부담 △조합원 신분변동 및 인원 조정 시 조합과 합의조항 폐지 △직원대상 단체보험 선택적복지제도로 통합 운영 △순직직원 위로보상금 폐지 등 14개 과제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한전KPS 관계자는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오랜 기간 쌓아온 노사 신뢰를 바탕으로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내게 됐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