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구로동 소재 벤처기업협회(KOVA) 대회의실에 중소기업 스타찾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비자품평회가 개최되었다. 전자신문 이버즈에서 주관하는 <소비자품평회>는 어느덧 제10회를 맞이했고 이번 행사에는 생활 속에서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중소기업 아이디어 제품이 한자리에 모여 성황을 이뤘다. 그 중 소비자의 불편함을 해소해준다는 면에서 ‘신개념 소형환풍기’가 주부 블로거에게 단연 인기가 많았는데 아마도 요리할 때 발생하는 냄새나 연기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었기 때문. 도대체 어떤 종류의 주방환풍기였기에 난리법석이었을까? 주최측 또한 놀랍다는 반응이다.
실내공간의 환기만 잘 해도 아토피, 비염 등 호흡기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음식을 만들 때 발생하는 연기에는 각종 발암물질이 포함돼 주부의 건강을 위협하고 실내건축자재에서 내뿜는 환경호르몬은 연일 뉴스에서 보도될 정도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보지만 유해물질이 밖으로 잘 배출되지 않는다. 날씨가 추워지고 있는 요즘, 소비자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실내환기 욕구를 해결한 제품이 바로 아이디어 환풍기 ‘팬탑’이었다는 것.
◇ 환풍기 설치를 장난감 조립하듯 간단히? = 사계절 환기시스템 ‘팬탑(Fan-Top)’은 창틀에 구멍을 뚫거나 비싼 시공비 지출이 전혀 없어 여러모로 관심이 톡톡 튀는 제품이다. 개발사 이 대표는 “팬탑에 환풍기라는 표현대신 ‘청풍기’라고 이름을 지은 이유는 누구나 간편하게 설치해서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라며 “팬탑 청풍기는 설치하는데 단지 20~30초면 충분하고 미닫이 구조로 되어 있는 창문이라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품조립은 5cm, 10cm 2종류의 확장블록과 1cm의 높이조절이 가능한 확장슬롯을 사용해 무한확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창의 크기에 상관없이 설치할 수 있다. 사용설명서만 봐도 조립, 설치, 분해의 일련 과정이 매우 쉽다. 실제로 제품시연을 지켜본 결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않더라도 누구나 간편하게 조립할 수 있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문득 동네 환풍기 설치 용역업체가 망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걱정이 들 정도.
청풍기 팬탑은 마치 레고를 조립하듯 쉽고 빠른 설치가 가장 큰 장점. 하지만 과연 부실하지 않을까 걱정도 앞섰다. 이 점에 대해서 기자가 질문을 했더니 이 대표는 지체없이 답변을 했다. “조립설치가 쉽다는 것은 청소도 쉽다는 겁니다. 쉽게 분해가 되니까요. 하지만 쉽게 부서질 염려는 없다”며 “제품재질을 일반 플라스틱이 아닌 ABS수지로 만들었기 때문에 내구성도 뛰어나고 나머지 공간은 실용적인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며 목소리를 힘주어 말했다. 자신감 넘치는 이 대표 모습과 수년에 걸쳐 개발한 팬탑이 오버랩하면서 제품에 고스란히 배어있었다.
◇ 품평회 도중 환풍기를 바닥에 던지다! = 제품에 대한 자신이 워낙 과도했던 탓일까? 품평회 참가자 한분이 내구성에 대한 의혹 섞인 물음표를 던졌고 이 날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 또한 이와 같은 궁금증이 있었다. 답변을 기다리는 순간, 품평회에 있던 사람들이 깜짝 놀라는 일(?)이 벌어졌다. 팬탑 이 대표가 제품을 거침없이 바닥에 집어던졌던 것. “조립 블록이 떨어지더라도 깨지지 않지요? 떨어진 블록은 다시 조립하면 됩니다.”
질문을 했던 소비자리포터 ‘도나도나’는 괜한 질문을 한 것 같아서 겸연쩍었을 텐데 망가지지 않고 연결블록만 떨어진 것을 확인하고는 ‘멀쩡하네!’ 라며 허허 웃었다. 이 대표의 열정과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참가한 모든 사람들이 웃던 장면이야말로 이런 것이 진정한 품평회가 아닐까?
팬탑은 소형환풍기, 주방환풍기라는 측면에서 단연 눈에 띄는 제품이다. 30W 소비전력은 가계지출이라는 측면에서 전기세 부담이 없다. 창밖에 비가 내리더라도 환기를 할 수 있고, 환기구 밖에서는 집안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없어 사생활 또한 보호된다. 기존 환풍기의 단점을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극복했다. 수납공간도 있어 다다익선이란 표현이 제격.
32데시벨(dB) 노지모터(Noise-Zero Motor)를 장착한 것도 소비자를 생각한 마음에서 비롯된다. 10데시벨 단위는 100배 가중소음인데 일반가정 평균소음이 40데시벨라는 점을 감안하면 얼마나 소음이 없는지를 알 수 있다. 게다가 미닫이 창문은 열고 닫는 것이 자유롭게 때문에 냉∙난방기를 가동 시 창문을 닫아 열손실을 막을 수 있다. 찬바람이 외부에서 집안 내부로 유입되는 것 또한 원천 차단이 가능하다.
◇ 환풍에서 淸風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다 = 팬탑은 아이디어와 독창성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뭐니 뭐니 해도 설치가 쉽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그 이외에 디자인, 수납공간, 견고한 재질, 그리고 사소하게 지나칠 수 있는 배선정리와 규격화 되지 않은 창틀 빈 공간을 커버할 수 있는 확장성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가스렌지 후드가 오염된 주방 공기 배출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시끄러워서 음식할 때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는 일이 다반사. 하지만 일반적으로 환풍기 설치를 직접 설치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쉽기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지 않은 비용을 지출하면서 주방에, 욕실에 환풍기 시공을 하는 주부들을 적잖게 본다. 별도의 시공비용 없이 6~7만원으로 필요한 장소에 설치할 수 있다면 이 또한 만족스러운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실내공기가 유해물질에 의해 오염되었다고 공기청정기를 몇 대 놓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정작 자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조리시 나오는 연기, 음식 냄새, 각종 실내 유해물질이 집안에 퍼지기 전에 바로 환기하자. 이것이 팬탑 청풍기가 탄생하게 된 이유. 이 제품이 앞으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기대된다.
팬탑은 주방용과 욕실용, 유리창용이 있고, 38.5cm에서부터 120cm까지 창문 높이에 따라 제품이 사이즈별로 구성되어 있다. ㈜천년넷 아이디어쇼핑몰 웰피아닷컴(www.welpia.com)에서 출시기념 이벤트 온라인 최저가로 팬탑을 구매할 수 있다.
▶ ‘청풍기 팬탑’ 자세히 알아보기
http://www.welpia.com/shop/goods/goods_list.php?category=00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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