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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이 딸 조혜정에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조재현은 1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열린 KBS1 `정도전`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딸 조혜정을 언급했다.
"어느 날 딸 조혜정의 손등이 새파랗게 멍든 것을 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재현은 "연출하는 친구에게 딸의 연기 연습을 맡긴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남자 친구를 수건으로 때리는 장면을 연습하는데 벽에 대고 수건으로 200번 정도 치게 시키더라"며 "인대가 늘어나 멍든 것을 보니 딸이라 그런지 더 마음이 아팠다"며 부성애를 드러냈다.
조재현은 또 딸 조혜정에게 "그 친구가 혹독하게 시키는 것이 나에 대한 불만을 딸에게 푸는 것 같았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딸 조혜정이 연기로 승부하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