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대만 임산부 선행
이영애 대만 임산부에 베푼 선행에 계속해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대만 언론은 "대만에서 `대장금`으로 사랑받은 이영애가 대만인에게 사랑을 돌려줬다"면서 "얼굴보다 마음이 더 아름다운 배우"라며 이영애의 선행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대만 현지 매체는 이영애가 지난 2월 말 서울에서 사고로 조기 출산한 대만인 임산부를 위해 미화 10만 달러(한화 약 1억100만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로 관광을 온 대만인 부부는 아기 엄마가 호텔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예정일보다 2개월 앞서 아기를 조산했다. 1㎏의 몸무게로 태어난 아기는 담도폐쇄증과 간질환 등으로 생명이 위독한 지경에 이르러 지난 4개월 간 순천향대학병원과 서울대학병원에서 각각 한 차례씩 수술을 받아 목숨을 건졌다.
국내 의료보험의 적용을 받을 수 없었던 아기의 부모는 거액의 병원비를 치를 형편이 안돼 퇴원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우연히 사연을 접한 이영애는 병원비를 대신 지불해주었고, 지난달 29일에는 병원을 찾아 아기와 부모를 만나기도 했다. 이영애의 선행으로 아기와 부모는 지난 30일 무사히 대만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