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변호사, "임병장은 전형적인 부적합 대상병사" 주장

gop 총기난사 임병장 왕따 김정민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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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 총기난사 사건으로 5명을 살해하고 7명에게 부상을 입힌 임모(22) 병장이 모 간부가 자신을 괴롭히는 것을 주동했다고 고백했다.



임 병장의 변호인 김정민 변호사는 지난 1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임모병장의 진술을 언급했다.

이날 김 변호사는 "(임 병장이) 어떤 한 사람을 지적하면서, 울부짖으면서 `그 사람이 중심에 있어요. 주동이에요. 그 사람이 저를 그렇게 괴롭혔어요` 이렇게 울부짖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0일 군 수사단은 중간 수사 경과 발표에서 "임 병장이 ` 간부가 뒤통수를 쳤다`고 진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김 변호사는 초소 근무일지에 그려진 그림을 언급하며 "(임 병장이) 제일 격분했다라고 생각되는 건 임 병장을 아주 희화화한 삐쩍 마른 사람으로 이렇게 그려놓고 그 사람 주위를 온통 눈으로, 사람 눈으로 감쌌다"고 전했다.

또 김변호사는 "그러니까 그건 느끼기에 따라서는 `우리가 다 너를 이렇게 지켜보고 있다. 너는 왕따다’ 그런 걸로 느껴질 것"이라며 "그림 말고 또 이니셜을 따서 `ㅂㅅ`(병신), `ㅇㅌㅋ`(오타쿠) 그렇게 써놨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김 변호사는 또 "지금 임 병장은 사람을 죽이는 지경까지 가면서 절규하고 있는 것"이라며 "제가 느끼기에는 아주 전형적인 현역복무 부적합 대상병사 같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