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비행기’ 혼다젯, 어떻게 생겼나

[테크홀릭] 혼다의 자회사인 혼다에어크래프트컴퍼니(HACI)가 양산형 비즈니스 제트1호기의 첫 비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혼다는 2015년 실제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9기를 추가 조립할 예정이다.

‘개인 비행기’ 혼다젯, 어떻게 생겼나

혼다젯 N420(HondaJet N420)이 처녀비행에 나선 건 지난 6월 2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피드몬트트라이애드공항. 처녀비행 시간은 84분이다. 비행 도중 저속과 고속 비행은 물론 선회 성능을 테스트하고 날개 플랩 동작이나 전자제어자비, 착륙장비 등에 대한 검사를 두루 실시했다. 최고고도는 4,700m, 최고속도는 644km/h를 기록했다.

‘개인 비행기’ 혼다젯, 어떻게 생겼나

혼다젯의 가장 큰 특징은 날개에 위치한 엔진이다. 혼다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곁들여 공기저항을 줄이고 연비는 끌어올리는 한편 객실 공간을 확대하고 소음 감소 등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경량과 고강성을 유지하기 위해 본체는 카본 복합 소재를 썼다.

‘개인 비행기’ 혼다젯, 어떻게 생겼나

기체 길이는 12.71m이며 폭은 12.15m, 높이는 4.03m이며 승무원을 조종사 1∼2명과 승객 5∼6명이 탑승할 수 있다. 전체 좌석 수는 7∼8석이다. 엔진은 GE혼다 HEF120 x2를 썼고 최대 순항 속도는 778km/h, 최대 항속거리는 2,185km, 최대 고도는 1만 3,106m다. 이륙에 필요한 활주로 거리는 807m이며 착륙에는 694m가 필요하다. 색상은 펄 그린과 실버, 빨강, 노랑, 파랑 등 5가지 가운데 고를 수 있다. 가격은 450만 달러다.

‘개인 비행기’ 혼다젯, 어떻게 생겼나

혼다젯을 개발한 HACI는 혼다가 100% 출자한 자회사다. 혼다젯 N420은 이번에 시험비행에 성공한 1호기 외에 9기를 추가로 제작 중이다. 2015년 1∼3월 첫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 혼다젯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인 비행기’ 혼다젯, 어떻게 생겼나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 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