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현장에서 도정 시작

남경필 경기도 제34대 도지사가 1일 공식 취임, 수원 현충탑 참배에 이어 안산 세월호 정부 합동분양소와 소방본부 등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도정을 시작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일 도청 집무실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일 도청 집무실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취임식은 별도 행사 없이 언론에 취임사를 배포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남 지사는 취임사에서 ‘현장과 소통’ ‘데이터’ ‘통합’을 행복하고 활기찬 ‘굿모닝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도정의 3대 기조로 삼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항상 문제는 현장에 있고 답도 현장에 있다”며 “항상 현장으로 달려가 해법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또 “모든 도정은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운영하고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모든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남 지사는 이어 “권력은 분산돼야 하며 승자독식 구조에서 탈피해야 한다”며 “이념, 정파, 세대. 지역의 벽을 넘어 사회 각계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오후 늦게야 경기도청에 입성, 집무실에서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복리 증진 및 지역사회의 발전과 국가시책 구현을 위해 경기도지사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한다’는 내용의 취임선서를 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