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경질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에 대한 경질문제에 대해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2일 한국 축구계의 한 관계자는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의 경질에 대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면서 “축구협회는 암울한 월드컵 본선 결과 이후 아시안컵까지 계약되어 있는 홍명보 감독의 경질을 두고 의견이 나뉘고 있으나 현재는 홍 감독이 계속 한국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게 유일한 대안이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2002년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서 4강을 이끌었던 홍명보 감독은 사퇴 국면에도 불구하고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그 배경으로 월드컵이 끝나도 계속해서 각종 여러 경기가 열려 한국 대표팀을 지휘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음”을 들었다.
홍명보호의 경기력에 대한 거센 비난과 함께 홍명보 감독이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축구계 일각에서는 “홍명보 감독이 감독직을 맡은 지 아직 1년밖에 되지 않았다”며 “다른 대안이 없고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무2패의 성적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