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중앙대 엔지니어링 특성화대학원 신설

연세대와 중앙대가 엔지니어링 특성화대학원으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엔지니어링 고급인재 양성을 위한 2014년도 ‘엔지니어링 특성화대학원’ 사업자로 2개 대학을 신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대학들은 올해 9월부터 엔지니어링 특성화 교육을 실시해 향후 5년간 150여명의 석사급 고급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전공별 기획·설계 심화과정, 금융·위험관리 등 공통기반과정, 인접 전공과목을 포함한 다 학제적 교과과정을 개설·운영하게 된다. 또 국내외 연구소·기업 등에서 현장경험을 갖춘 우수 교수진 확보와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장학금도 지원한다. 산업계 수요 중심의 산학 협력 프로젝트 수행과 국내외 인턴을 파견해 프로젝트 경험도 쌓게 할 방침이다.

연세대는 화공플랜트 분야에서 화학공학, 기계공학 등으로 구성된 종합설계과목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앙대는 발전플랜트 분야에서 팀 프로젝트 운영 등으로 업계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특성화대학원은 지난달 개소한 엔지니어링개발연구센터, 2011년 시작한 포스텍 엔지니어링 전문대학원과 함께 엔지니어링 고급인재 양성의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산업부는 “강의와 논문에 치중해왔던 공학교육을 업계 수요 기반의 프로젝트 중심 공학교육으로 개선해 우리 기업의 기획·설계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