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을 판매하세요", 지식 동영상 스토어 오픈한 '에어클래스'

지식 동영상 스토어 에어클래스의 메인 화면
지식 동영상 스토어 에어클래스의 메인 화면

가입비나 운영비 등 별도의 비용없이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사업이 가능한 서비스인 `에어클래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PC·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든 기기에서 지원하는 플랫폼 기반으로, 인터넷 강의 사이트를 직접 개설하지 않고 온라인 강의를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금까지 인터넷 강의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웹사이트 구축과 관리인원 등 상당한 초기 비용과,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스마트 디바이스에 맞는 모바일 앱을 개발하고 다양한 브라우저를 지원해야했다. 때문에 인터넷 강의에 도전한 많은 교육업체들이 무리한 투자 후 초기 비용을 회수하지 못해 문을 닫거나 포털 사이트의 카페 등을 이용해 불법적으로 사업을 해왔다.

그런 중에 큐리어슬리가 출시한 에어클래스(www.airklass.com) 서비스는 이런 고민들을 한 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다.

에어클래스에 개설된 '골프존'의 클래스
에어클래스에 개설된 '골프존'의 클래스

에어클래스에 가입하고, 클래스 마스터 등록을 하면 준비가 끝난다. 곧바로 캠코더,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카메라로 동영상을 찍고 업로드하면 된다. 웹사이트 구축, 관리 등의 비용을 전혀 들이지 않고 결제, 업데이트와 같은 관리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이 모든 과정을 클릭 몇 번만으로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안드로이드, iOS 앱이 7월 중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스마트폰 지원에 대한 고민 역시 한 번에 해결된다. 그 덕분에 웹사이트 구축비, 관리비, 앱개발 비 등 수 천 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러한 편리함이 사람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에어클래스 서비스에 참여하는 이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각종 취미에 관한 전문성을 가진 개인들에서부터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들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그 중 (주)토털골프문화기업 `골프존`은 발 빠르게 에어클래스에 `기초 골프`, `개그 골프`, `여성을 위한 골프 레슨` 등 10개의 클래스를 개설하고 미국 PGA Class A 멤버인 에디조, 전욱휴, 제이슨 강 프로를 비롯해 KPGA 오태훈 프로의 동영상 100여편을 업로드했다. 이러한 참여에 힘입어 에어클래스는 베타 서비스 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개설된 클래스 수가 150개, 동영상 2,000여 편을 돌파했다. 강의의 분야는 영어 학습에서부터 큐브 맞추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참신하다. 에어클래스 측에서는 연 내 500개 이상의 클래스가 개설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어클래스를 서비스하고 있는 큐리어슬리의 김태영 대표는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비용 걱정 없이 컨텐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 이라며, "콘텐츠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를 충족 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가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