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김태용 감독 "친구에서 연인으로…이제 부부가 되려 합니다"

탕웨이 김태용 감독 결혼 부부
탕웨이 김태용 감독 결혼 부부

탕웨이 김태용 감독 결혼 부부

영화 `만추`로 연인을 맺은 중국 여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백년가약을 맺는다.



영화사 봄은 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김태용 감독과 배우 탕웨이가 2014년 가을 결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만추`로 함께 작업한 두 사람은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으며 지난해 10월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이제 부부로 인연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어 "연출자와 배우로 만나 삶의 동반자가 된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결혼식은 올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추후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된 두 사람은 영화사 봄을 통해 결혼 소식과 관련한 짧은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영화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됐고, 서로를 이해하게 됐습니다. 친구가 됐고, 연인이 됐습니다"라며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합니다. 물론 그 어려운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 어려움은 또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 입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우리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입니다. 우리를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루어지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