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업계 휘청? ‘달라진 소비 트렌드와 중고명품 이용 팁’

최근 한국 명품 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국내 명품 시장은 한해 11조 가량의 규모로 세계 상위 10위 권에 들며 아시아에서는 중국, 일본 다음으로 크다. 그러나 최근 국내 명품 소비 시장의 트렌드가 달라지면서 기존 명품 브랜드가 한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샤넬, 에르메스 등 초고가 명품 브랜드의 선호도는 여전하지만 구찌 호보백, 루이비통 스피디 등 국민적인 인기를 모았던 명품 아이템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 보다 현대적인 이미지를 갖춘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찾는 젊은층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명품 브랜드 B사는 국내매장을 철수하기로 결정하였고, F사 역시 예전 같지 않은 반응에 명품 브랜드 백화점에서 매장을 철수했다.

주요 명품 브랜드의 부진 속에서 중고명품 시장의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샤넬 클래식백, 미니크로스, 에르메스 벌킨백 등의 인기는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고야드 생루이백, 알렉산더왕 총알백, 보테가 베네타 위빙백, 토즈 디백, 펜디 바게트백 등 국내에 잘 알려지 않은 브랜드가 성장세이다.

특히 이들 제품은 루이비통, 샤넬 못지 않은 높은 소비자가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국민 명품가방으로 ‘3초백’, ‘지영이백’으로 유명한 루이비통 스피디의 경우 몇 해 전만 해도 중고가격이 제품 판매가의 60% 이상으로 거래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지만, 최근 이용 고객이 줄어들면서 중고시장 내 매입, 판매가가 대폭 하락했다.

이런 명품 소비 시장의 변화는 소비자들의 심리 변화에서 기인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남들과 같은 브랜드를 맹목적으로 따르기 보다는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중시하는 트렌디한 소비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명품 업계 휘청? ‘달라진 소비 트렌드와 중고명품 이용 팁’

국내 최대 중고명품 업체 K사의 대전 지점 임민영 대표는 “트렌디함에 초점을 맞춤 고야드, 알렉산더왕, 지미추 등 새로운 브랜드의 제품들이 일부 유명 럭셔리 브랜드의 인기를 능가하고 있다”며, “중고시장에서도 이들 제품들이 다량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신생 브랜드나 특정 중고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가품 유통’이다. 이와 관련해 임 대표는 “중고 제품 구입에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가품 유통에 대한 체계적인 보상과 전문적인 감정 시스템을 갖춘 대형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한 가지 팁이 될 것”이라 조언했다.

한편, 대형 중고 명품 업체로 안전성과 전문성을 인정받는 업체로 고이비토는 중고명품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 있는 업체이다. 중고명품 매입, 유통 전문 법인 기업으로 명품 가방, 명품 지갑, 명품 시계 등의 판매와 매입, 명품교환, 명품 AS 서비스 등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