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프라하, 소풍

◇프라하, 소풍

일러스트 작가와 애니메이션 감독 부부의 생활 여행답게 벼룩시장, 잡화점, 헌책방, 인형극장, 문방구 등 체코 특유의 문화 공간에 대한 탐미가 잘 드러난다. 일러스트레이터 전선명이 남편과 함께 체코 프라하에서 1년 넘게 머물며 프라하 곳곳을 누빈 기록들을 담았다.

[새로 나온 책]프라하, 소풍

찻잔, 인형, 문구에서 풍겨오는 동유럽 특유의 오래된, 빛바랜 느낌이 빚어내는 아스라한 분위기가 책안에 잘 녹아 있다. 책은 ‘동유럽’이라는 이름의 정서를 기록해내기에 충분하다.

전선명 지음. 북노마드 펴냄. 1만2800원.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