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오는 2020년이면 트랜지스터 크기가 지금보다 3분의 1로 줄어들고 속도는 5배 빨라진다. IBM은 오는 2020년까지 탄소나노튜브로 만든 트랜지스터를 시장에 낼 것이라고 밝혔다.

IBM이 10년에 걸쳐 기존 실리콘을 대체할 수 있는 탄소나노튜브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인텔을 비롯한 현재 반도체 제조사가 만드는 트랜지스터는 실리콘을 이용한다. 하지만 집적회로의 트랜지스터 수가 18개월 만에 2배가 된다는 무어의 법칙을 유지하려면 지금보다 훨씬 작아지고 집적도는 높아져야 한다.
IBM은 무어의 법칙을 바탕으로 2020년 탄소나노튜브 트랜지스터를 상용화할 때에는 크기가 5nm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인텔이 사용 중인 제조공정은 14nm. IBM 측은 5nm까지 제조공정 미세화를 하려면 실리콘으로는 어렵다고 말한다.
그 뿐 아니라 IBM은 탄소나노튜브로 만든 칩은 같은 전력으로 실리콘 칩보다 5배에 이르는 속도로 동작한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 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