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단계 산학협력선도대학(링크·LINC)사업이 기술사업화에 초점을 맞춰 확 바뀐다.
이를 위해 대학이 아이디어를 내거나 개발한 사업을 기업에 이전하기 위한 중개센터가 링크사업단 내에 세워진다. 또 성과 확산을 위해 같은 권역은 물론이고 권역을 초월한 대학 간 협력도 이뤄진다.

3일 건양대 창의융합캠퍼스 콘서트홀에서 열린 ‘2단계 링크사업단 출범식’ 및 ‘제3차 링크 포럼’에 참석한 나승일 교육부 차관은 “이제 링크대학이 단독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과제는 인접 지역 대학과 협력해 추진해야 한다”며 “공동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상호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차관은 “2단계 사업은 새로운 산학협력 선도 모델과 가시적 성과를 링크대학이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며 “링크사업단이 기술사업화에 역점을 둘 것”이라는 점도 밝혔다.
또 나 차관은 “대학이 보유한 기술과 아이디어는 상용화를 희망하는 기업에 이전하고, 지역 기업 매출 증가 등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되는 성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이달 중 기술이전과 사업화 역량이 특화된 기술혁신형 링크대학(총 15개교) 중 5곳에 기술사업화중개센터를 설치, 센터당 3억6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각 링크사업단도 기술중개센터에 출연해 이의 운영자금을 1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2단계 링크사업에 참여하는 86개교(4년제 56개, 전문대 30개)를 대표해 이상백 대학링크협의회장(제주대 링크사업단장)과 박양수 전문대링크협의회장(경남정보대 링크사업단장)이 성과 창출과 확산을 위한 4개 조항의 선언문을 낭독했다.
또 4년제(56개) 링크대학을 대표해 건양대 등 6개 대학과 전문대(30개) 링크대학을 대표해 아주자동차대 등 4개 대학이 그동안 거둔 성과를 각각 발표했다.
한편 링크사업은 1단계 사업이 2012~2013년 진행됐고, 2단계는 올해부터 3년간 진행된다.
논산=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