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300억원 이상 소프트웨어(SW)업체 수가 총 172개사로 집계됐다. 같은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59개사가 늘어난 수치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4일 ‘2014 SW 1000억 클럽’을 발표했다. SW 1000억 클럽은 SW를 주사업으로 하는 기업을 매출 규모별로 나눈 것이다. 지난해 매출 규모에 따라 조(兆), 5000억, 1000억, 500억, 300억 등 5개 구간으로 나누어 매출액을 집계했다.
조사결과 매출이 증가한 SW업체수가 늘면서 올해 매출 300억원 이상 기업 수는 172개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매출을 모두 합하면 43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준으로 발표된 113개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수치다. 전체 매출도 지난해 대비 24.5% 성장했다.
1000억원 이상 기업은 총 73개사로 총 매출 38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 8000억원 이상 대기업 평균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협회는 삼성SDS가 전년 대비 2조 6000억원이 증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매출 8000억원 미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기업당 평균 매출증가액은 각각 71억원과 107억원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정 한소협회장은 “창조경제와 개정된 SW진흥법의 시행 첫해 SW기업 매출은 양호한 수준”이라며 “SW산업의 성장성과 고용증가는 증명 되나 수익률에 대한 어려움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SW매출규모별 업체 현황>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