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한국 방문 선물은 '귀여운 판다' 왜?

시진핑 중국주석 판다 박근혜
시진핑 중국주석 판다 박근혜

시진핑 중국주석 판다 박근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3일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서울을 찾아 1박 2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 방중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또한 두 정상이 회담한 것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다.

박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은 이날 오후 4시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식환영식 이후 바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상회담에선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구체적이고 진전된 협력 방안이 협의될 계획이며,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 허용과 고노담화 왜곡 검증을 포함한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에 대한 대응도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다룬다.

또한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과 한-중 FTA 협상 촉진을 위한 경제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시진핑 주석은 이번 방한에 중국 국보이자 자국 외교의 아이콘인 ‘판다’를 갖고 들어와 선물한다.

이에 박 대통령은 CCTV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이 판다 보기를 희망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판다의 한국행에 대해 “한ㆍ중 양국의 밀월관계를 뜻한다”고 평가했다.

중국이 한국에 판다를 선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94년 중국은 한·중 수교 2주년을 기념해 밍밍과 리리라는 이름의 판다 한쌍을 한국에 선물했다.

이 판다들은 외환위기 때 과다한 관리비로 인해 중국으로 돌아갔다.

시진핑 주석이 첫 단독 방한을 계기로 선물하는 판다는 한국과 중국의 관계를 보다 견고하게 만드는 고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