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탄소나노튜브(CNT) 전문 업체 옥시알은 한국 복합재료 회사 어플라이드카본나노(ACN, 대표 이대열)와 단일벽(SW) CNT 제품 ‘튜발’ 공급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3일 밝혔다.

옥시알은 내년까지 순도 75% 이상의 튜발 100kg을 ACN에 공급하기로 했다. 전 세계 SW CNT 연간 생산량이 500kg이 넘지 않은 상황이어서, 가장 큰 거래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SW CNT는 다중벽 CNT보다 합성이 힘든 고급 소재다. 강철보다 20배 강하며 표면 면적(400㎡/g)이 넓고, 직경/길이 비율이 300만에 달한다. 디스플레이용 투명 전도성 필름, 발열 및 방열 소재, 자동차, 고무, 금속, 전지 등 다양한 제품에 첨가제로 활용된다.
옥시알 빅토르 김 부사장은 “ACN과 상호 윈윈하는 협력 관계는 향후 아시아를 비롯한 전세계 다른 업체와의 파트너십 체결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