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세계 원자력 및 방사선 엑스포’가 사흘 일정으로 오는 9월 17일 개막한다.
세계 원자력 및 방사선 엑스포 사무국은 3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엑스포 조직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조직위 구성과 세부 일정을 확정했다.
이날 자리한 조직위원들은 ‘2014 세계 원자력 및 방사선 엑스포(NURE 2014)’를 원전산업이 위기에서 기회로 전환되고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수출산업으로 커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NURE 2014 조직위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두산중공업 등 정부 부처·기관·기업 등 30개 이상 단체가 참여했으며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NURE 2014는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사흘 일정으로 열린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9개국 80개 기관과 기업이 참가해 상담건수 288건, 상담액 500만달러, 계약액 1500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환점’을 주제로 원전과 방사선 산업이 미래 지속 성장동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시장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사용 후 핵연료 처리과 원전폐기 기술을 논의하는 국제 콘퍼런스도 준비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노력했다. 조직위는 이날 모임에서 NURE 2014로 원자력과 방사선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시장 규모를 키워 많은 기업이 원전과 방사선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찾도록 하자고 약속했다.
조병옥 한수원 품질안전본부장은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가 의미하듯 이번 행사로 원자력 및 방사선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청사진을 보여줘 국민에게 신뢰받는 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최 측을 대표해 구원모 전자신문 대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부터 4회째 힘든 발걸음을 하고 있지만 미래 큰 에너지가 원전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조직위원이 이번 행사를 잘 준비해 원전에 대한 오해의 시선이 정화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
조정형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