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주석 한국 한중정상회담 미국 일본
오는 3일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한국에 도착했다.
최근 일본의 `집단적자위권` 의결로 최근 동북아 정세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 미국과 일본의 반응이 남다르다.
현재 중국을 견제하는 것으로 보이는 미국은 중국이 한·일관계가 악화된 상황 속에서 한·미동맹으로 맺어진 한국 내 미국의 영향력을 축소시킬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은 환영하면서도 한국과 중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탐탁치 않아 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오는 3일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시 주석의 방한이 아시아에서 미국의 확고한 지위를 밀어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 "보기 드문 이정표"라고 말했을 정도다.
일본의 경우 한 중 정상이 역사 문제와 관련해 공조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일본 NHK는 "중국이 주권과 영토 문제로 일본을 비롯한 이웃 국가들과 대립하고 있는 만큼 시 주석이 한국을 중시하는 자세를 부각해 이 지역에서의 고립을 피하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산케이신문은"중국이 일본군 위안부 자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한 것은 한국의 요청을 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