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 Red Light 캐터필러 무한궤도
걸그룹 에프엑스가 신곡 `레드 라이트`(Red Light)의 가사를 수정해 KBS 재심의에서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일 SM엔터테인먼트는 "KBS 가요 심의에서 문제가 된 가사 `캐터필러`를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 `무한궤도`로 수정해 재심의를 신청, 통과됐다"고 밝혔다.
에프엑스의 신곡`레드 라이트`에는 `캐터필러`라는 단어가 총 5차례 등장한다. 여기서 캐터필러는 일반적으로 탱크 바퀴처럼 여러 개의 강판을 연결해 동력으로 회전시켜 주행하는 장치를 일컫는다. 또한 중장비 제조회사의 이름이기도 하다.
이어 SM 관계자는 "`캐터필러`란 단어가 브랜드 이름 말고도 본래 뜻이 있다"며 "방송 출연에 차질이 없도록 비슷한 의미에 무한궤도로 수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에프엑스 `Red Light` 속 가사 `캐터필러` 진짜 깐깐하다", "에프엑스 `Red Light` 속 가사 `캐터필러` 고쳐서 다행이다", "에프엑스 `Red Light` 속 가사 `캐터필러` 수정했으니 KBS에서도 볼 수 있겠네", "에프엑스 `Red Light` 속 가사 `캐터필러` 정말 다 따지는구나"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앞서 `레드 라이트`는 노랫말 중 특정 상품의 브랜드를 언급했다는 이유로 KBS 7월 첫째 주 가요 심의에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온라인 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