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810 ‘트라이밴드 와이파이’로 나온다

[테크홀릭] 퀄컴이 60GHz 대역 무선 칩셋 제조사인 윌로시티(Wilocity)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퀄컴은 차세대 모바일 칩셋인 스냅드래곤 810에 윌로시티의 와이기그(WiGig) 기술을 임베디드, 멀티 기가비트 무선 통신을 이용해 4K 스트리밍 동영상 등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퀄컴 스냅드래곤810 ‘트라이밴드 와이파이’로 나온다

윌로시티는 60GHz 대역을 이용하는 광대역 무선 기술인 와이기그, IEEE802.ad 칩셋으로 잘 알려진 업체다. 현재 스마트폰이나 라우터 등에서 쓰이는 IEEE802.11ac는 5GHz 대역을 이용해 기가비트 와이파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IEEE802.11ad는 60GHz 대역을 통해 더 빠른 멀티 기가비트 무선 통신을 기대할 수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810 ‘트라이밴드 와이파이’로 나온다

퀄컴은 내년에 선보일 예정인 차세대 하이엔드 모델인 스냅드래곤 810에 윌로시티의 IEEE802.11ad 기술을 넣어 IEEE802.11n 2.4GHz 와이파이와 IEEE802.11ac 5GHz 와이파이 외에 IEEE802.11ad 60GHz 와이기그까지 3개를 지원하는 첫 트라이 밴드 와이파이 플랫폼을 내놓는다.

60GHz 대역 통신은 광대역을 이용하는 한편 전파 직진성도 높다. 이런 장점을 활용하면 4K 동영상 스트리밍이나 모바일 기기의 고속 대량 백업, 모바일 기기끼리의 P2P 무선 고속 통신, 주변기기의 무선화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냅드래곤 810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으로 ARM 코어텍스-A57과 A53으로 이뤄진 4+4 64비트 빅리틀 멀티코어로 H.265 인코딩 등을 지원한다. 퀄컴 발표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