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총장 노석균)가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서울어코드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서울어코드’는 세계 최초로 4년제 대학 컴퓨터·정보통신(IT) 관련 전공 졸업자들이 참가회원국 내에서 자유롭게 취업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상호 보장하는 국가간 국제협약이다. 2007년 ‘서울 선언’을 통해 본격화된 이후 현재 한국, 미국, 영국, 일본 등 8개국이 회원국이다.
‘서울어코드 활성화 지원 사업’은 서울어코드와 연계한 IT교육 혁신으로 산업수요에 부응하고 국제수준의 IT학부인력양성을 목표로 IT관련 전공능력 강화, 교수평가, 학사관리 등의 대학제도개선 등을 추진한다.
영남대는 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가 최종 선정돼 이달부터 향후 1년간 2억 2000만 원을 지원 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컴퓨터공학과는 지역 IT산업과 연계된 다양한 교육 및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컴퓨터공학과 전임교수 13명과 3,4학년 학생 70여명이 총 17개 팀을 구성하고, 12개 지역기업의 IT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한다.
김종근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융·복합시대에 맞는 창의적이고 실무적인 IT 인재 양성, 지역 주력산업과 연관된 IT기술 개발 등을 목표로 산학연계 교육커리큘럼과 연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특히 IT인력수급의 미스매치 해소로 지역 산업과 대학이 상생하는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어코드 활성화 지원사업에는 올해 영남대와 한동대 등 전국 5개 4년제 대학교의 IT분야 학과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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