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서정희 이혼소송
서세원과 부인 서정희가 결국 이혼 소송에 들어갔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정희는 서세원과의 혼인 관계를 청산하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이혼청구 소장을 서울가정법원에 냈다.
지난 몇 달간 불화설에 시달렸던 두 사람은 끝내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법정에 서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법조계 관계자는 "서정희가 최근 서세원의 지인으로부터 자신이 5억 원의 채무로 고소를 당한 사실을 뒤늦게 보도로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서정희는 이를 보고 더 이상 서세원과 부부관계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해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몇 달 동안 갈등을 겪어온 서세원 서정희 부부가 서로를 향한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 채 결국 법정에 서게 됐다. 만일 법원이 향후 소송에서 서정희의 손을 들어준다면 이들 부부는 1982년 결혼한 뒤 32년 만에 이혼으로 파국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서세원과 서정희 부부는 최근 몇 개월 동안 끊임없는 불화설에 휩싸여왔다. 특히 5월10일 서정희가 서세원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사건은 이 같은 불화설이 사실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불러 왔다. 이들 주변에서는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는 증언도 흘러나왔다.
한 연예 관계자는 “서세원·서정희 부부가 폭행 사건이 일어나기 약 두 달 전부터 별거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부부 사이의 불화가 결국 폭행 사건으로까지 번졌다. 갈등의 골이 깊었던 만큼 원만하게 해결하기는 어렵지 않았겠느냐”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