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도서에서 전단지, 포토앨범, 명함까지 각종 인쇄물의 견적을 온라인으로 빠르고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인쇄 견적 프로그램이 나왔다.
파란소프트(대표 정왕재)는 최근 온라인 인쇄 견적 프로그램인 ‘피카소 솔루션’을 개발, 인쇄 업계를 중심으로 공급을 시작했다.

피카소 솔루션은 인쇄업체 관리자는 물론이고 인쇄를 주문하는 소비자까지 원하는 인쇄물의 견적을 쉽게 파악하고, 가격을 도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인쇄물의 규격과 수량과 제본 형태 등 기본 자료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견적을 산출해 보여준다.
그동안 인쇄시장 및 업계에서 인쇄물에 대한 견적은 사장이나 담당자의 경험과 추정에 의존해왔다. 기존에 출시된 몇몇 견적 프로그램은 산출 소스의 부족으로 단순 기능밖에는 수행하지 못했다.
피카소 솔루션은 이와 달리 용지 종류, 용지 크기, 사용 잉크 등 인쇄에 필요한 200여가지 세부 항목을 견적 산출 기능에 탑재해 어떤 인쇄물이든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
인쇄물 주문자는 인쇄 품질과 가격을 신뢰할 수 있고, 제작업체는 주문자가 원하는 가격에 맞춰 최적의 인쇄물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인쇄업체에 최적화된 관리자 모드로 인쇄 전 공정에 필요한 물품과 기자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주문 또는 사용 후에는 물품 및 기자재는 물론이고 단가, 연월일별 매출 등을 DB화할 수 있어 운영 효율 극대화에도 도움을 준다.
정왕재 사장은 “인쇄소 사장이나 담당자의 감으로 나오는 견적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주문자들이 신뢰할 수 있고 경영 효율도 높일 수 있어 인쇄 업체로서는 꼭 갖춰야 할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