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이어인(Earin)은 초단순 컨셉트를 내세운 이어폰이다. 좌우 장치를 연결하는 케이블까지 모두 없앤 완전 무선 타입을 표방한 것. 초소형 디자인에 음질과 크기를 감안한 밸런스드 아마추어(BA) 드라이버를 내장했다.
이어인은 좌우 유닛이 분리되어 있다. 귀에 끼우는 좌우 유닛 2개로 이뤄진 것. 크기는 직경 14mm, 길이 20mm에 불과하다. 본체 안에는 무선 통신을 위한 블루투스 칩과 충전을 위한 50mAh 리튬이온 배터리, BA 드라이버 유닛, 실리콘패드 등이 담겨 있다. 무게는 개당 30g이다. 경량화와 장시간 재생을 위해 통화용 마이크나 GPS 센서 같은 부가 장치는 모두 뺐다. 본체는 방수 설계했다.
충전은 전용 케이스에 넣으면 할 수 있다. 케이스 내부에 배터리를 내장해 이동 중에도 필요할 때마다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물론 배터리 충전은 일반 USB 케이블로 할 수 있다.
이런 구조를 취하다 보니 그냥 귀속에 끼우기만 하면 이어폰을 이용 중인지 모를 정도다. 또 실리콘 재질로 만든 장치(Concha Lock)를 이용해 귀에 고정시켜 귓불에서 빠져나가지 않게 했다.
이어인은 음악을 무선 신호를 받을 때 먼저 왼쪽 유닛이 수신한 다음 좌우로 신호를 분리, 오른쪽 유닛에 전송해주는 방식을 취한다. 이 제품은 iOS와 안드로이드 앱을 이용해 음질 등 다양한 설정을 조절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투자자를 모아 성공적인 결과를 끌어내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