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베스트 중소가전으로 무선마사지기(홈일렉코리아), 공기청정제습기(쿠쿠전자), 아쿠아청소기(청림아쿠아)을 선정했다. 정부는 이 제품들을 명품 중소가전으로 키우고 정책과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산업부는 ‘2014 베스트 중소형가전 콘테스트’에서 뽑힌 베스트 3 제품들의 시상식을 4일 서울 상암동 전자회관에서 열었다. 베스트 3에 뽑힌 제품은 앞으로 제품별 상품기획 컨설팅, 국제가전전시회 공동관 출품, 공정관리시스템 개발 등의 기회를 갖는다.
지난달 4일 열린 ‘2014 베스트 중소형가전 콘테스트’는 소비자패널과 가전MD, 상품기획 전문가 70여명이 참여해 베스트 제품 3점, 우수제품 8점을 평가를 통해 선정했다.
베스트3 제품외에 우수제품 8점은 사계절 냉온수매트(스팀보이), 블루투스 스피커(하젠), 스마트폰 무선카메라 셔터(초이스테크놀로지), 아르떼-로봇청소기(유진로봇), 스마트보드(현대아이티), 컬링-로봇청소기(마미로봇), 휴대용 기타연습기(싸운드 큐), 무좀 살균수기(그렌텍)이다. 이 제품 들은 TV홈쇼핑 MD의 제품진단과 컨설팅, 언론홍보 등을 제공받는다.
소형가전은 향후 지속성장이 가능한 분야로 다품종 소량생산과 시장트렌드에 민감한 특징을 갖고 있어 중소기업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산업영역이다. 산업부는 “중소기업 A사는 스팀청소기 단일품목으로 매출액이 2001년 2억원에서 2005년 1000억원을 돌파했다”며 “또 다른 B사는 저속착즙방식특허를 이용한 원액기를 개발해 2008년 65억원에서 2013년 2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날 ‘국가별 맞춤형 명품가전 수출 지원 시스템(www.GCIS.or.kr)’도 개통했다. 중소형가전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서비스를 금일부터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국가별 주거, 시장, 소비자, 선호제품, 유통채널 등의 정보와 라이프스타일 DB를 구축해 중소형가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시 필요한 정보를 얻기 쉽게 했다.
문승욱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은 “중소형가전산업은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하고 시장트렌드에 민감하여 중소기업의 역량이 발휘될 수 있는 분야”라며 “국내 중소형가전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콘테스트 등 우수 가전제품 발굴, 상품기획 지원, 국내외 시장진입 및 유통망 확대 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