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한반도
태풍 너구리 한반도 상륙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너구리의 세력이 점차 발달하고 있다.
태풍 너구리는 5일 오후 3시 기준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h㎩)에 최대풍속 초속 43m, 강풍반경 400㎞인 강한 중형 태풍으로, 시속 21㎞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hPa)에 초속 43m의 강풍(강풍반경 400km)을 동반한 이 태풍은 5일 오후 3시 현재 괌 서북서쪽 약 880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전날 약한 강도의 소형급이었으나, 이동과정에서 세력이 확장되면서 현재 강한 강도의 중형급으로 발달해 있고 7~8쯤에는 초속 53m에 이르는 강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강도(강풍반경 490km)로 더욱 발달될 전망이다.
태풍 너구리는 현재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에 최대풍속 초속 40m, 강풍반경 380km인 중형 크기다. 또한, 시속 25km 속도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너구리는 당분간 서북서진해 8일 9시경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16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전망이지만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기상청은 “너구리의 진로는 다소 유동적이나 일본 큐슈에 상륙하거나 큐슈 서쪽을 지나 남해안을 향해 올라올 가능성도 있다”면서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