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발령 안양시청 공무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안타까워

안양시청 공무원 대기발령 이필운 안양시장
안양시청 공무원 대기발령 이필운 안양시장

안양시청 공무원 대기발령 이필운 안양시장

안양시청 공무원이 대기발령을 받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 오전 3시 50분경 안양시 총무과에서 근무하는 7급 공무원 A씨(45)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살을 기도한 A씨를 A씨의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 긴급하게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숨진 A씨 부인은“(남편이) 지난 1일, 대기발령 이후부터 ‘잘못이 없는 내가 왜 대기발령을 받아야 하나?’, ‘시청 일이 힘들다’ 등의 고충을 털어놓았고 술자리도 자주 갖고 귀가도 늦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숨진 당일 6일에도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해 오전 2시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A씨 부인은 새벽에 깨어나 남편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찾아 나섰다가 숨진 남편을 발견했다.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 점과 평소 A씨가 “대기발령됐다. 사무실에 내 컴퓨터도 전화기도 없다”고 말했다는 점을 토대로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A씨는 이필운 안양시장이 취임식을 하던 날인 지난 1일, 총무과 동료직원들과 함께 대기발령을 받은 상태였다.

안양시는 이날 숨진 A씨를 포함해서 총무과장, 비서실장, 총무팀장, 인사팀장 등 10여 명에 대해 총무과 대기발령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온라인 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