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 대기전력 저감기술 특허 취득

삼보컴퓨터는 전자제품의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한 대기전력 저감장치 특허를 최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술은 일정 시간동안 PC를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대기전력 차단 모드’로 전환돼 사용자가 전력 절감을 위해 전원을 꽂았다 뺐다 하지 않아도 된다. 일반적으로 환경표지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전원을 끈 상태인 ‘오프모드’에서의 전력이 2W 이하 이어야 하는데 삼보 기술을 적용시 이의 20분의 1인 0.1W 정도의 전력이 소요된다. 삼보컴퓨터측은 “이 기술을 국내에 판매되는 전체 데스크톱PC에 적용하면 1년에 136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며 “소나무 묘목 43만6000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고 설명했다. 삼보컴퓨터는 연내에 이 특허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