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대표 정회동)이 한국남부발전·아하그린텍과 삼척그린파워 발전소의 석탄폐기물 재처리공장 설립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7일 밝혔다.
2015년 준공 예정인 삼척그린파워 발전소(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석탄회를 매립하지 않고 건자재용 모래·레미콘혼화재로 재처리하기 위한 공장을 설립하는 것이다.

양산되는 건자재는 중량 대비 약 18% 탄소를 저장한 탄소결합형 에코건자재를 생산할 예정이어서 탄소배출권 관련 친환경사업으로 기대된다. 양산플랜트를 하반기 착공해 내년 하반기부터 친환경 탄소결합형 골재와 레미콘혼화재를 생산·판매할 예정이다.
약 25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이 사업에는 한국남부발전이 현물출자, 석탄회 무상공급과 사업관리를 담당하고 아하그린텍이 석탄회 재활용 원천기술 제공, 현금출자 및 사업 위탁운용을 맡았다. KB투자증권은 우선주 투자 및 사업관리를 맡아 향후 30년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