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 벨 누르고 도망간 북한군, 귀순벨 누르기는 담력훈련?

GP 북한군 귀순벨 귀순안내표지판 담력훈련
GP 북한군 귀순벨 귀순안내표지판 담력훈련

GP 북한군 귀순벨 귀순안내표지판 담력훈련

지난 25일 우리 측 최전방 GP에 북한군들이 접근해 귀순벨을 누른 뒤 귀순안내 표지판을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월 25일 낮, 무장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육군 1사단이 관할하는 비무장지대로 침투했음이 전해졌다.

당시 북한군은 우리 군 GP에서 700미터 떨어진 철책까지 접근해 귀순 벨을 눌른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귀순 안내 표지판을 뽑아버리는 등 우리 군을 희롱한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침투한 북한 군인은 2~3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북한군은 담력강화 훈련 차원에서 이런 식의 전방 침투 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군 당국은 지난 2012년에 일어 난 이른바 `노크 귀순` 사건 이후 철책 경비를 강화하겠다고 공언했었으나, 또 한 차례 우리군의 경비에 구멍이 뚫리고 말았다.

이에 군 당국은 올 들어서 북한군의 전방 침투 횟수가 부쩍 늘고 있다면서 북한군의 도발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