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전문기업, 중국시장 공략 `스타트`

국내 환경산업 전문기업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중 정상회담서 환경산업 부문 협력을 협의한 후 곧바로 진행되는 시장 개척으로 성과가 기대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중국 현지에 국내 환경기술을 소개하기 위한 ‘제2차 환경 연구개발(R&D)기술 수요맞춤형 해외로드쇼’를 7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7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9일에는 후베이성 우한에서 개최한다.

행사는 지난 4월에 상하이와 랴오닝성 선양에서 열린 제1차 기술로드쇼에 이어 국내 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두 번째로 마련했다. 기술원은 이번 기술로드쇼를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우한무역관과 함께 현지의 수요를 분석하고 이에 적합한 환경기술을 선정했다.

그 결과 수처리, 대기, 토양 분야의 우수 환경기술을 보유한 디에이치엠, 세이브기술, 신평산업, 에코니티, 제이텍, 아름다운 환경건설, 지우이엔이, 에이치플러스에코, 오이코스, 에코와이드 등 11개 업체가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오수처리, 중금속 오염 토양의 정화 등에 관한 기술을 선보이고 중국과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권재섭 환경산업기술원 성과확산실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게 한국의 우수 환경기술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