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벨기에 앤트워프에 연산 9만톤 생산능력을 갖춘 ‘고성능 폴리아미드 플라스틱’ 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신규 공장에서 생산하는 플라스틱 제품은 ‘두레탄’ 브랜드로 시장에 공급한다. 앤트워프 공장은 고성능 플라스틱 핵심 중간재인 랑세스 카프로락탐 생산 기지와 인접해 안정적인 원료 수급이 가능하다.

랑세스는 플라스틱 물성을 향상시키거나 고객 맞춤형 제품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유리섬유도 같은 생산시설에서 생산돼 효율적인 생산라인을 갖춘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엔진 부품, 도어 구조물, 페달, 프런트엔드 등의 부품에 적용돼 10~50%가량의 무게 절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상훈 랑세스코리아 이사는 “랑세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 새로운 거점을 마련해 세계는 물론이고 한국 자동차, 전기·전자 업계 고성능 플라스틱 수요에 더욱 탄력적으로 대응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