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6월23일 올 뉴 카니발의 가격을 확정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올 뉴 카니발은 `디자인, 실용, 안전`의 삼박자를 추구한다. 여러 사람이 함께 타야 하는 만큼 세 가지 요소에 신경 썼다는 것.
올 뉴 카니발은 유로6 환경기준을 충족하는 R2.2 E-VGT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kg.m로 구형보다 각각 2.5%, 1.1% 성능이 좋아졌다. 변속기는 전륜구동형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연비는 5.5% 향상된 리터 당 11.5km다. 이 회사는 11인승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차 무게가 27kg(2,110->2,137kg)늘었지만 오히려 효율이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안전도 신경 썼다. 차체 강성을 강화하고 차체 구조를 전반적으로 개선해 충돌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액티브 후드 시스템, 6에어백 시스템을 기본 적용하는 등 전반적인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킨 게 특징이다. 초고장력 강판은 52% 적용됐다. 이와 함께 구조용 접착제도 많이 썼다. 그 결과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강성이 기존 모델 대비 각각 74%, 42% 크게 강화됐다는 게 회사의 주장이다.
실내공간은 더 넓어졌다. 길이와 높이를 구형보다 각각 15mm, 40mm 줄여 안정감을 높였지만 휠베이스를 40mm 늘려 3,060mm에 달한다. 또 기존 1열 중앙에 위치했던 보조시트를 없애고 대용량 센터 콘솔을 적용해 음료수 거치대 및 각종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양한 주행정보를 풀컬러 이미지로 표현한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8인치 대형 LCD 내비게이션을 적용하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가격은 9인승 모델이 2,990만원부터 3,630만원, 11인승 모델은 2,720만원부터 3,580만원까지다. (자동변속기 기준)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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