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창업보육센터 확장 오픈

영남대가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보육센터를 확장 오픈했다.

이번 창업보육센터 확장은 지난 2012년 중소기업청의 우수창업보육센터 확장사업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와 지자체, 교비 등 총 25억원이 투입된 사업이다. 새로 오픈한 창업보육센터는 총 70여개의 창업보육실을 갖췄다.

새롭게 건립된 영남대 창업보육센터 준공식
새롭게 건립된 영남대 창업보육센터 준공식

영남대 창업보육센터는 그동안 이리콤과 자모바씨엘에스, 세라트랙 등 스타기업의 산실 역할을 해왔다. 단순 창업보육에 그치지 않고 기술개발부터 성장(POST-BI)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토털창업보육시스템’을 제공해 왔다.

특히 교수들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보육닥터제’와 생산품 공동전시판매장 설치, 연간 3000만 원에 달하는 마케팅 지원 등 파격적 지원을 해왔다. 회의실과 세미나실, 디자인큐브(마케팅지원)실 등 필요한 공간과 시설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분야(창업·경영·회계·세무·법률)의 컨설팅과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 기준 28개 입주기업의 총 매출액은 97억 3800만원에 달했고, 일자리 창출도 전년 대비 36.2%나 늘었다. 지난 6월말 현재 입주기업은 44개로, 6개월 만에 16개사가 늘었다. 이번 창업보육센터 신규 오픈에 따라 최대 70개사까지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박진호 영남대 산학협력단장은 “무한상상의 아이디어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은 도전정신이 창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창업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초기에는 정부나 기관의 지원이 중요하다”며 “창조경제의 뿌리가 될 벤처기업들이 기반을 잡고 졸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