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트레이드코리아닷컴` 전면 개편...미니사이트·검색엔진 최적화로 수출 지원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자체 운영 중인 B2B 전자상거래 장터 ‘트레이드코리아닷컴(tradekorea.com)’을 운영 5년 만에 전면 개편했다고 8일 밝혔다. 급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더욱 정교한 마케팅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트레이드코리아닷컴은 2009년 설립 이후 46만개 이상의 상품이 등록되고 연 600만명(2013년 기준)이 방문하는 온라인 거래 알선 사이트다.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제품 정보를 해외바이어가 접하는 채널 역할을 해 중소기업 수출 활로 모색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개편으로 수출 중소기업들이 상품 홍보를 위해 디자인과 도메인 설정을 원하는 데로 할 수 있는 ‘미니사이트’ 기능이 추가됐다. 미니사이트는 상품 홍보용 홈페이지로 활용되며 이용자 맞춤형으로 쉽게 제작 가능하다. 트레이드코리아닷컴을 통하지 않고도 업체 대표 홈페이지로 활용할 수 있다. 잠재 바이어의 검색 유입 확대를 위해 검색엔진 최적화(SEO)가 웹상에 자동으로 적용되도록 구현했다.

스팸 필터링 기능도 강화해 실제적인 수요 발굴 수신율을 높이고 바이어의 방문패턴 분석으로 맞춤형 상품 홍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바이어 및 판매자 기업정보 조회 서비스로 잠재 바이어 발굴 및 단골 고객화를 도모하도록 기능을 추가했다.

아울러 중국 바이어 대상 마케팅 및 홍보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어 사이트(china.tradekorea.com)를 신규 개설, 중국 최대 인터넷 포탈인 바이두 광고 시행에 들어간다.

바이어 수요를 실시간 확인 가능하도록 모바일 웹 버전도 신규 개발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발 빠른 회신으로 모바일 채널을 통한 바이어 발굴 및 수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손태규 무협 e-Biz 지원본부장은 “업그레이드된 트레이드코리아닷컴은 사용자 중심으로 구성돼 국내 무역업체의 온라인 거래 알선 전진기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중소 무역업계의 바이어 발굴 및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더욱 효과적이고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