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시즌이 다가오는 이즈음 휴가에 뭘 할건지 물어보면 가장 많이 하는 대답, 바로 여행이다. 이제 여행은 특정한 사람들의 사치가 아닌 일반인들의 생활이 되었다. 여행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지만 여행의 테마 또한 너무나 많이 달라지고 다양해졌다. 자전거여행 자동차여행 트래킹여행 크루즈여행 다이빙여행 오지여행…이루 다 나열하기조차 어렵다
여름휴가라는 말은 많은 이들에게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그 설레임이 현실적으로 구체화되면서 여행은 고민이 되기도 한다. 10년이 넘는 기간을 인터넷을 통해 여행상담을 해주다 보니 그 고민들이 내게는 낯선 일이 아니다. 혼자 떠나는 여행서부터 가족 그리고 친구들 동료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까지 누구나 여행을 계획하기 시작하면서 갈등과 고민을 하게 된다. 그 과정은 행복하면서도 짜릿하면서도 때로는 좌절스럽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름휴가란 단어는 달콤하기 그지 없다.
![[허여사의 여행칼럼] 여름철 휴가여행 첫 단추 끼우기](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4/07/08/article_08160805549828.jpg)
여름휴가 여행…첫 단추를 끼워야 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것이 무엇인가? 일단은 현실파악을 해야 할 것이다. 누구나 사진이나 텔레비전속 광고에 등장하는 아찔한 절경으로 떠나고 싶을것이다. 더운 여름 알래스카크루즈를 떠나고 싶을수도 있고, 북유럽 피요르드를 유람하고 싶을수도 있고, 하와이 와이키키해변에서 야자 칵테일에 우산꽂아 빨면서 석양을 감상하고 싶을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과연 예산에 맞는 일인지 생각해 볼 문제다. 첫 번째 생각할 것이 예산문제이다. 휴가여행에 사용 가능한 예산을 정한 다음 여행지를 선택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일년중 한번인 휴가여행을 생각하면 해외여행을 떠올리는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는 일이다. 우리나라를 잘 돌아보면 해외절경에 못지 않는 훌륭한 곳이 너무나 많다. 지방자치제이후 각 지방마다 다양한 테마로 즐길 거리 또한 외국 어디에 비해도 모자람이 없다. 경치나 액티비티땜에 해외여행을 선택한다면 말리고 싶다. 비싼 비행기요금 써가면서 굳이 해외까지 가지 않아도 되니깐 말이다. 하지만 경제적 여유가 뒷 받침된다면 평소에 꿈꾸던 여행지, 꼭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 여름휴가에 떠나보는것도 나쁘진 않을것이다..
![[허여사의 여행칼럼] 여름철 휴가여행 첫 단추 끼우기](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4/07/08/article_08160830487304.jpg)
여행지를 정했다면 여행방법을 정해야 한다
이번 편에서는 국내여행은 일단 접어두고 해외여행을 선택했을 경우 이야기해보기로 하자. 여행지를 정한 다음 자유여행으로 할지 패키지여행으로 할지 정해야 한다. 여행자들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수많은 매체에서 해외여행은 유혹의 손길을 보내온다.
저렴하게 다녀오는 패키지여행서부터 고품격 패키지여행, 배낭하나 매고 달랑 떠나는 배낭여행 그리고 어느정도 누릴건 누려보자는 자유여행 여행방법 또한 너무나 다양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하지만 이시점에서 알아야 할 점은 지금 여름휴가로 자유여행을 준비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점이다. 자유여행을 하려면 가고자 하는 곳 항공권을 3월이전에 사놓고 현지에 대한 공부도 다 해 놓고, 이시점에는 발권된 항공권을 보며 뿌듯해 있어야 하는 시점이다. 이번 여름휴가를 위해 인천공항에 가서 여권에 출국도장을 찍으려면 패키지외에는 선택이 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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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비를 매우 낯출 수 있는 묘안은?
간혹 땡처리항공권이나 여행권에 대한 질문을 받는데, 그런 건 아무때나 떠날수 있는 사람들의 특권인데다, 요즘같이 항공권예약에 실명을 넣어야 하는 시스템에선 땡처리여행의 기회는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7월과 8월 휴가철이자 방학기간은 여행사에 있어서 일년중 가장 뜨거운 시즌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저렴한 여행을 노린다면 몇 개월전부터 준비했어야 한다. 지금 저렴한 여행을 찾기엔 선택의 폭이 너무 좁다.
가고 싶은 곳을 패키지로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몇 가지
그냥 광고만 보고 사진 몇장에 현혹되어서 선택하면 여행다니는 내내 짜증나는 일이 생길수 있다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제시금액이 싸다고 현혹되어서도 안된다. 유류할증료나 택스 가이드팁 옵션선택비등…불포함 항목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사실 이 문제는 7월15일부터 여행경비 총액제로 법이 정한바 여행을 선택할 때 갈등의 요인이 없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은 여행일정표를 볼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항목이다. 다음으로는 여행일정을 하나하나 체크해야 한다. 항공은 어느 항공사를 이용하는지부터 옵션은 어떤 것이 있고 옵션가는 얼마인지, 자유시간에 가능한 투어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살피고, 숙소에 대한 체크도 반드시 해봐야 하는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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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바로 당신에게 있다
휴가를 떠나기로 결정하고 여행사 사이트를 들어가보면 어느 사이트나 화려하게 잘 포장을 해 놓았다. 사진만 봐도 가보고 싶도록 유혹적으로 여행일정을 만들어 올려놓았다. 하지만 그속에서 제대로 상품을 판단하고 그 판단에 따라 여행의 품질이 결정되는건 순전히 내몫이다. 인터넷검색을 통해서 리뷰들을 읽어보는 일도 잊지 말자.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은 소중한 정보가 된다. 경험담을 소중한 정보로 만들려면 주관적인 경험담을 한두개만 읽고 결정하기보다는 될수 있는 한 많은 경험담을 읽어서 객관적인 데이터로 만드는 것도 여행을 잘 만드는 비결이다.
여행지를 정하고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면 그야말로 판단이 어려울 정도로 수많은 정보와 경험담들이 쌓여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런 정보의 홍수속에서 내게 맞는 여행지와 상품을 잘 고르는 일, 그것이 여름 휴가여행의 첫단추를 잘 끼우는 일임을 잊지 말도록 하자.
글 여행칼럼니스트 허여사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