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독일전, 브라질 대패에 관중 멘붕 '충격과 오열'

출처:/SBS/브라질 독일전 브라질 대패 브라질 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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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독일전 브라질 대패 브라질 관중

브라질 독일과의 경기에서 1-7로 대패를 당하자 관중들이 멘붕에 빠졌다.



독일은 전반 11분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23분 미로슬라프 클로제(SS 라치오), 25분과 26분 토니 크로스(바이에른 뮌헨)의 연속골, 29분 사미 케디라(레알 마드리드)의 골로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클로제는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월드컵 개인 통산 16호골을 기록, 호나우두(은퇴·브라질)를 넘어 월드컵 개인 최다골 신기록을 달성하는 기쁨도 맛봤다.

전반을 5-0으로 크게 앞선 채 마친 독일은 후반 24분과 34분, 안드레 쉬를레(첼시)의 연속골로 7-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브라질은 후반 45분 오스카르(첼시)의 골로 영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가 끝나자 많은 축구팬이 절규하며 울부짖었으며, 일부는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패배의 아픔을 삼켰다.

브라질 독일전을 본 주요 언론의 웹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날의 패배를 ‘역사적인 수치’ ‘역사적인 굴욕’ 등으로 표현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으며, 한 축구 전문가는 ‘미네이랑의 참극’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앞으로 상당한 파장을 남길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 최대 방송사인 글로보 TV의 유명 아나운서는 “브라질 대표팀이 이런 경기를 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축구팬들이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부진한 공격수 프레드는 누리꾼으로부터 집중적인 비난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