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태양광 설치량은 38.7GW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으며 올해도 최소 20% 이상의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 태양광 설치량은 최대 50GW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최대 14GW, 일본이 9GW 설치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아시아 시장이 세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 발전 단가 하락, 분산 전원 확대로 태양광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 배경이다.
수출입은행은 세계 태양광시장은 2013년부터 2030년까지 연 16% 이상 성장해 1.5TW의 태양광 발전이 신규로 설치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태양광 제품 원료인 폴리실리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글로벌 폴리실리콘 생산량은 22만8000톤으로 추정되며 올해는 최대 30만톤 이상 생산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수요 공급이 거의 유사해 일시적 공급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인환 한화케미칼 상무는 “태양광 시장 성장에 따라 폴리실리콘 수요도 지속 늘고 있지만 기술개발에 따라 폴리실리콘 사용량이 줄어드는 등 다양한 변수가 발생하고 있다”며 “신기술개발, 디보틀네킹 등 생산원가 절감을 위한 기업의 노력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