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제8호 태풍 너구리가 북상 중이다. 너구리는 일본 열도를 종단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역대 최고 등급인 슈퍼 태풍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세기에 한 번 올까 말까한 풍속 70m짜리 태풍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는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슈퍼태풍이지만 국제우주정거장 ISS에서 포착한 모습은 아이러니하게도 너무 아름답다. 파란 캔버스 위에 소용돌이치는 흰 구름이 마치 지구 표면을 뭔가로 메운 것 같은 엄청난 규모를 보여주고 있는 것. 아름다움과 막대한 피해라는 양면을 지닌 태풍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사진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생활 중인 우주인 리드 와이즈만(Reid Wiseman)이 찍어 자신의 트위터 계정(@astro_reid)을 통해 공개한 것이다.
The interesting shaped #eye of super #TyphoonNeoguri - 2155 GMT, 7 July pic.twitter.com/raNonr8qbK
-- Reid Wiseman (@astro_reid) July 7, 2014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