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가 브라질 마피아의 협박을 받은 가운데 과거 축구 자살골 때문에 피살당한 안드레스 에스코바르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주전 수비수였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미국과의 조별예선 2차전에서 자책골을 내주며 1-2 패배의 원흉이 됐다. 결국 콜롬비아는 1승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콜롬비아 축구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고 이 비난은 물리적 보복으로 이어졌다. 1994년 7월2일 친구와 콜롬비아 메데인의 한 술집을 찾은 에스코바르가 마약 밀매상으로 추정되는 괴한들로부터 총격을 받은 것이다. 6발을 맞은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는 현재까지도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로 회자되고 있다.
이와 함께 브라질 공격의 ‘핵’ 네이마르를 남은 월드컵 경기에서 아웃시킨 수니가 역시 브라질 마피아의 협박을 받았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