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어린이 안전을 곁에서 지켜주고 싶은 보호자 마음을 반영한 웨어러블 키즈밴드 ‘키즈온(KizON)’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SKT를 통해 선보이는 ‘키즈온’은 미취학 아동,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웨어러블 기기다. 시계처럼 팔목에 착용하고 다닐 수 있는 밴드 형태로 제작됐다. 24시간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보호자는 스마트폰과 ‘키즈온’을 연동시키는 앱을 젤리빈 이상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된다.

키즈온은 버튼만 누르면 미리 등록된 보호자에게 전화를 걸 수 있고 보호자가 걸어 온 전화는 10초 이상 받지 않으면 자동으로 통화가 시작된다. 또 위성항법장치(GPS), 기지국, 와이파이 등 네트워크 정보를 이용해 원하는 시간마다 자녀의 현재 위치를 확인해 준다. 배터리 충전이 필요하면 보호자에게 알려준다.
자녀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발신번호는 보호자 2명의 휴대폰 번호 2개를 포함해 최대 10개로 제한된다. 따라서 지정된 발신번호가 아니면 키즈온에 전화를 걸 수 없다. 아이들이 버튼을 눌러 첫 번째 보호자에게 전화를 걸었는 데 받지 않을 경우 키즈온은 두 번째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전화를 걸게 된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어린이 안전에 대한 관심이 계속 커지고 있어 아이들 곁에서 안전을 지켜주고 싶은 부모들의 마음을 키즈온에 담았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