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메르세데스 벤츠가 자율 주행 트랙을 달리는 차량인 퓨처 트럭 2025(Future Truck 2025)를 공개했다. 이 차량은 독일 고속도로인 아우토반에서 처음으로 테스트 드라이버 없이 5km를 자율 주행하는 데 성공했다.
이 트럭은 이름처럼 오는 2025년 실용화를 목표로 만들고 있는 자율 주행형 장거리 차량이다. 고속도로에서 장시간 동안 운전을 해야 하는 운전자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내부에는 이를 위해 하이웨이 파일럿(Highway Pilot)이라고 불리는 자율 주행 시스템을 갖췄다. 차량 앞뒤에 설치한 카메라와 레이더를 이용해 중앙차선 라인과 앞뒤 차간 거리 등을 감지하고 주행 라인과 속도를 제어하는 것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미래에는 이런 시스템을 갖춘 트럭끼리 여행 정보를 공유하고 운전 효율을 높여 연료 절감 효과를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운전자가 운전에서 해방되는 대신 자동차 안에서 사무 작업 등 다른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차량 내 시스템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퓨처 트럭 2025는 추월을 비롯해 자발적인 주행은 할 수 없다. 어디까지나 앞뒤 차량간 일정하게 차간 거리를 유지하면서 달린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일반 도로에서 자동 주행은 할 수 없다.
한편 얼마 전 현대자동차 역시 자동 운전 차량 광고를 선보여 눈길을 끈 바 있다. 사막 한 복판을 달리고 있던 자동차에서 차례로 운전 중이던 스턴트맨이 차량 옆을 달리던 트럭으로 뛰어버린다. 아무도 타지 않은 무인 차량이 유유히 줄이어 달리다가 앞차가 급정거를 하자 모두 알아서 안전하게 멈춘다.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공개한 홍보 동영상(Hyundai:The Empty Car Convoy) 내용이다.
이 동영상은 유튜브에 공개한 이후 270만 건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자동운전항법시스템(LKAS)과 크루즈컨트롤을 이용해 제네시스의 무인 주행 등을 소개한 것. 메르세데스벤츠의 자율 차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