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조성사업 완료

경북도가 최근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시험분석 및 성능검사 서비스에 들어갔다.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조성사업은 지난 2011년 7월부터 3년간 국비 등 4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구미와 포항에 태양광 및 연료전지분야 부품 및 기술검증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 구축된 태양광 테스트베드 설비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 구축된 태양광 테스트베드 설비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 건립된 태양광 테스트베드는 국비 등 300억원을 들여 36종의 지원시스템을 갖췄다. 태양전지와 모듈제품의 내구성 및 내열, 내한성 등을 검증하고 산업현장 적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항공대 신재생에너지연구소에 건립된 연료전지 테스트베드는 수소 연료전지의 개질기, 셀, 고온가스 등의 성능을 분석하는 장비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지역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과 부품의 신뢰성 확보를 통한 공급체인망 형성과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경북도는 1단계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2단계사업으로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종식 교수는 “포항공대에서 개발해 기업체에 제공한 연료전지 원천기술이 테스트베드를 통해 검증돼 산업화된다면 한국의 연료전지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